좋은글방

[스크랩] ♣ 이 또한 지나가기에 ♣

라인 빌 2020. 3. 13. 14:30
 

 


♣ 이 또한 지나가기에 ♣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 속에

한 잔의 커피에 목을 축인다.


살다보니 긴 터널도 지나야 하고

안개 낀 산길도 홀로 걸어야 하고

바다의 성난 파도도 만나지더라.

살다보니 알겠더라.

꼭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스치고 지나야 하는 것들은 꼭 지나야 한다는 것도.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아야 할 사람은 남겨지더라.


두 손 가득 쥐고 있어도

어느 샌가 빈 손이 되어 있고

빈손으로 있으려 해도

그 무엇인지를 꼭 쥐고 있음을.


소낙비가 내려 잠시 처마 밑에

피하다 보면 멈출 줄 알았는데.

그 소나기가 폭풍우가 되어

온 세상을 헤집고 지나고 서야 멈추는 것임을.

다 지나가지만 그 순간 숨을 쉴 수 조차 없었다


지나간다 모두 다.

떠나는 계절, 저무는 노을

힘겨운 삶 마저도 흐르는 것만이 삶이 아니다.

저 강물도..저 바람도..저 구름도..

저 노을도..당신도..나도..

기다림의 때가 되면 이 또한 지나가기에....

*좋은 글 중에서*




       

       

                                                                              연꽃과연잎                

       

      연꽃과연잎마음 공부불로그

        
      오늘도 즐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연꽃과연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