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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의 모든 것을 인정하라.♥

라인 빌 2020. 11. 25. 15:12

 

 

 

 

 

나의 모든 것을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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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로 바라보는 나는 무아(無我)입니다.

이때 무아를 보려면 청정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쌓여

내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중생으로서의 나도 인정해야 합니다.

나는 오온으로 물거품 같고 아지랑이 같고

풀잎에 맺힌 이슬과도 같지만

그래도 순간순간 자신의 행동과 말과 생각을

‘알아차림’하는 주체가 있음을 분명히 압니다.

이것을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를 부인하면 수행도 부질없는 물거품 같은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나는 나일 수밖에 없는 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 없이 약하고 삼독에 물들기 쉬운 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울러 삼독에서 벗어나기를 처절하게 바라는 나도 인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나는 나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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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나는 결코 나일 수가 없습니다.

내가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나라고 하는 존재의 기본구도가

성립될 수 없습니다.

 

무슨 일이나 나를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출발할 때

삶의 바른 구도가 성립됩니다.

내가 나일 수밖에 없는 것을 받아들일 때 남에 대해서도 관대하게 됩니다.

 

내가 나를 받아들일 때 남이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을 존중합니다.

나를 받아들이는 것은 대 긍정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부정하고서는 어떤 가능성도 성립될 수 없습니다.

나를 받아들일 때 열등의식을 갖거나 나를 학대하지 않습니다.

 

내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은

나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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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행자는 염불하는 나도 인정하고 알아차림하며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일으키는 나도 ‘알아차림’합니다.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진리를 향해가는

나도 ‘알아차림’합니다.

또한 번뇌가 사라져 마음 청정을 이루는 나도 ‘알아차림’합니다.

행복도 불행도 다 마음으로 짓는 도리도 인정하고

보시와 지계 인욕 그리고 정진과 선정에 들어

지혜를 내는 나도 ‘알아차림’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모든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연꽃과연잎                

연꽃과연잎마음 공부불로

오늘도 즐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연꽃과연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