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좋은 인연 / 혜민 스님]
시련의 겁끝이 좋은 인연
우리는 평생을 통해 수 많은 인연을 쌓는다.
삶을 가로지르는 무수한 인연중에 .
어떤 인연이 과연 좋은 인연일까 생각해 보면.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니라 .
끝이 좋은 인연이.
참으로 좋은 인연이라 생각을 하게 된다. . .
인연 따라 와서 .
인연 따라 가는 사람들을.
어찌 막을 수 있을까마는 .
그 인연의 끝을 .
어떻게 매듭짓는가는 그 사람에게 달려있다.. .
불교에선 현재의 끝이.
영원한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했다..
무시무종(無始無終)이란 말씀도 그래서 있는 것이다..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날 것을 대비해 .
지금 바로 여기에서 .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는 자세,.
그리고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노력, .
그 자체가 바로 수행이 아닐까 싶다.. .
- 혜민스님 / '젊은 날의 깨달음' 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