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

인간은 저마다 자신의 길을 간다.
나는 나일 수밖에 없는 나의 길을 간다.
남도 자신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길을 간다.
나는 남이 아니며 남도 내가 아니다.
나의 길은 나밖에 갈 수 없는 과거로부터 비롯된 행위의 결과로 온 것이다.
누구나 업의 과보가 달라서 나의 길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인간은 공통분모도 있지만 각기 다른 성향이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비교할 수 없는 것을 비교하는 것이 잘못이며 괴로움이다.
인간은 저마다 잘한 부분에 대한 과보와 잘못한 부분에 대한 과보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불평등을 겪어야 한다.
나의 길이 평탄하거나 험한 것은 내가 선택한 결과다.
내가 모르고 선택했건 알고 선택했건 내가 선택한 삶은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이처럼 나의 삶은 구조적으로 남의 삶과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나의 행복은 나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가는 것으로 얻어야 한다.
내게 주어진 것을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나의 길을 소홀히 하고 남의 길만 바라보면 들판에 서있는 허수아비처럼 산다.
나의 삶은 외면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며 진실이다.
나의 삶은 오직 나 혼자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