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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세상의 고통은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 때문인가? 세상 사람들의 고통은 모두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에서 나온다고 한다. 이 말은 불교에서 탐진치(貪嗔癡) 삼독(三毒)이라고 한다. 이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탐욕(貪慾) 분노(憤怒) 아둔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상에 욕심을 내는 일, 남에게 화를 내는 일, 자신에 어리석음을 한탄하는 일 등이다. 우리는 더러 욕심이 많은 사람을 만난다. 자기에게 손해가 되는 일이면 절대 안한다. 우리는 과욕이 재앙으로 연결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것은 지나치기 때문이다. 많이 갖는 사람은 분수를 알아야 하고 나눌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성을 잘 내는 사람을 더러 만난다. 화는 그 순간만 지나면 그냥 지나갈 것을 참지 못한다. 한 순간의 분노를 참으면 백일의 걱정을 면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는 대상을 버리고 자기를 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성을 잘 내는 사람은 자기를 낮추고 겸손해야 한다. 우리는 더러 ‘잘 난 체,' ‘아는 체’ 하는 사람을 만난다. 잘 나지도 않으면서 잘 난 체 하고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 하는 가식의 사람을 대하게 된다. 이는 자연스럽지 않다. 그래서 슬기롭고 지혜로움을 강조한다. 그것은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알고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따라서 나눔과 겸손과 슬기는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다. 사람의 심리적 불안은 모두 이 세 가지의 요동에 비롯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여인이 꿈을 꾸었는데 시장에 가서 새로 문을 연 가게에 들어갔다. 그 가게 주인은 다름 아닌 신(神)이었다. 무엇을 파느냐고 묻자 신은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팝니다."라고 대답했다. 여인은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과 행복과 지혜, 그리고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신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가게를 잘 못 찾으신 것 같군요. 부인, 이 가게에선 열매를 팔지 않습니다. 오직 씨앗만을 팔지요." - 틱낫한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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