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年行(젊은이의 노래) 李白(이백 ) 五陵少年金市東 오릉의 젊은이들이 서시(西市) 동쪽에서 (오릉소년금시동) 銀鞍白馬度春風 은 안장 얹은 흰 말 타고 봄바람 가르며 달려가네. (은안백마도춘풍) 落花踏盡遊何處 떨어진 꽃잎 짓밟으며 어디로 놀러 가는가 (낙화답진유하처) 笑入胡姬酒肆中 웃음소리 날리며 오랑캐 여인들이 반기는 술집으로 (소입호희주사중) 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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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五陵(오릉?) : 당나라 장안 서북쪽 渭水 북쪽 기슭의 지역. 그곳에는 한나라 고조를 비롯하여 다섯 황제의 능이 흩어져 있어 '오릉'이라 불렀고, 그 지역은 높은 관리와 부호들이 모여 사는 부촌으로 유명하였다. - 金市(금시) : 西市. 오행설에? '金'은 서쪽에 해당한다. 당대의 장안에는 와국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살았는데, 특히 서시는 서역 여러 나라 상인들이 몰려와 진귀 한 서역 물건을 파는 특별한 시장이었다. - 胡姬(호희) : 오랑캐 여인. 서시의 술집에는 눈이 파랗고 머리가 노랗고 살갗은 희고 코가 높은 서역 여자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 사대부 젊은이들에게 인가가 높았다. - 酒肆(주사) : 술집 (해설) 이 <젊은이의 노래?>는 남북조시대부터 유행한 樂府(악부)의 잡곡가사 중의 일종이다. 이백은 악부체의 시를 많이 지었다. 이 시는 특히 당나라 장안의 국제도시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 시대에는 실크로드를 통하여 수많은 서역 상인들이 장안으로 몰려와 교역을 하였고 이를 따라 서역의 여인들과 함께 여러 가지 서역의 문물도 크게 유행하였다. 당나라에 胡騰舞, 胡旋舞 같은 서 역의 胡舞와 胡歌가 크게 유행하였고, 胡服, 胡帳, 胡床, 胡?, 胡笛, 胡飯 등이 크게 유행하였다. 특히 이백은 술집의 오랑캐 여인을 매우 좋 아하였던 것 같다. 이 시 이외에도 오랑캐 여인이 있는 술집에서 술을 즐기는 것을 노래한 시가 <前有樽酒行>, <送裵十八圖南歸嵩山> 등 여러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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