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불이 되어주는 사람들 3

[스크랩] 밑불이 되어주는 사람들

밑불이 되어주는 사람들 어두운 밤길 조심하라고 누군가 켜놓았을 가로등 하나. 매일매일 다른 모습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곁으로 찾아드는 착한 달님. 우리들 가는 길이 언제나 이 두 개의 따사로운 불빛으로 가득하기를,,, 밑불이 되어주는 사람들 / 인애란재질이 단단한 참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타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타닥거리지 않고 불꽃이 화려하거나 높지 않으며 엷은 푸른빛으로 오래오래 잘 타오른다. 소리 없이 타면서 다른 것들의 밑 불이 되어주고 타다가 꺼지면 참숯이 되어 다시 불을 일으킨다. 사람들 중에도 말없이 타오르며 다른 사람의 밑불이 되어주고 따뜻한 온기를 내는 참나무 장작 같은 사람들이 있다. 먼저 손을 내미는 일,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외롭고 소외된 마음들을 한껏 보듬는 일, 먼저 ..

좋은글방 202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