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가르침

[스크랩] 풍경 / 몸을 팔아서

라인 빌 2018. 9. 15. 07:33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풍경 / 김제현

        뎅그렁 바람 따라
        풍경이 웁니다
        그것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일 뿐
        아무도 그 마음 속 깊은
        적막을 알지 못합니다
        卍燈이 꺼진 산에 풍경이 웁니다
        비어서 오히려 넘치는 무상無上의 별
        아, 쇠도 혼자서 우는
        아픔이 있나 봅니다


 


      나도 이런 여인을 두고 살았으면 / 다쿠엔 선사 (1573- 1645; 일본)

       

      東海寺의 다쿠엔 선사에게 자주 들른 한 젊은이가

      한 쪽의 족자를 가져와서 선사에게 讚을 요청했다.

      그 그림은 화려하게 채색된 창녀의 나체였다.

      항상 마른 나뭇가지나 차가운 바위처럼 보이는 선사를

      한 번 시험해 보려는 속셈이었다.

       

      그 그림을 보자 다쿠안 선사가 말했다 .

       "야~ 이거 참 좋아 나도 이런 미인하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가"

       

      이 말을 마치고 글씨를 써내려갔다.

       "자 이정도면 될지 모르겠네 한번 읽어보게"

      젊은이는 그 글을 읽어내려 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여미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부처는 진리를 팔고 조사는 부처를 팔고

      말세 중생은 조사를 파는데

      그대는 5척의 몸을 팔아서 일체 중생의 번뇌를 편안케 하는구나" 

       

      * 색즉시공 공즉시색 버들은 푸르고 꽃은 붉도다

      밤마다 물위로 달은 지나가지만

      마음도 머무르지 않고 그림자도 남기지 않는다

       

내 마음의 기도

출처 :무진장 - 행운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 유당



 


 

                                                                  연꽃과연잎        

            

연꽃과연잎 마음 공부 로그

  
오늘도 즐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연꽃과연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