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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임금님도 맛볼 수 없었던 매생이.

라인 빌 2019. 2. 21. 16:03




임금님도 맛볼 수 없었던 매생이.


해초류 중에 가장 얇고 가늘고 부드러워 온도와 시간에 민감합니다. 바다 이끼류의 한 종류로 예전에는 아는 사람만 먹고 모르는 사람은 먹지 못했던.. 그래서 대접을 잘 받지 못했던 식품이기도 합니다.
김을 양식하는 해태양식장에서는 김에 달라붙는다는 이유로 매생이를 없애려 규산을 뿌리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매생이의 맛과 성분, 효능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매생이를 양식하려 김을 떼내는 경우가 생기곤 했답니다.

천하고 하찮게 생각했던 녀석이 삶의 역전을 일궈낸 케이스가 되었지요.
미운 사위에게 먹였던 매생이가 새옹지마, 전화위복의 대표적 표본이라고 해야 되나요? ^^

매생이에는 칼슘을 비롯하여 철분, 요오드, 단백질, 탄수화물, 수분, 각종 무기염류가 풍부하여 김이나 미역보다 더 좋은 건강식입니다.
숙취해소에 이만한 해장국이 없습니다. 김국이나 미역국은 저만치 떨어져서 앉아야할 정도로 간장해독에 뛰어납니다.

특히 중년에 잘 걸리는 질병에 좋습니다.
여성들의 골다공증, 우울증, 비만, 변비에 이만한 약재(식재료)가 없으며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전립선, 위궤양, 십이지궤양, 간질환, 원기회복, 체질개선 등 성인병예방에 뛰어납니다.

남도에서는 매생이에 굴이나 전복, 바지락 등을 넣어서 걸쭉하게 거의 죽 수준으로 끓여서 먹습니다. 필자는 매생이국에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매생이 본연의 맛이 굴이나 전복 등의 해산물의 비릿한 맛에 가려지기 때문이지요.

오로지 매생이와 참기름, 마늘, 소금만으로 매생이국을 끓입니다.
단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요.
이곳 남도에 와서 가장 큰 행복 중 하나가 꼬막이 아닌 매생이었습니다. 겨울에 넉넉히 사서 깨끗이 다듬어 냉동보관해서 여름에도 이 별미를 즐기고 있지요.
여름에 먹는 매생이국은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현 시대의 과학적 혜택을 제대로 받는 사례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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