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주 어려웠던 시절, 우리나라
국비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당시 우리나라는 온나라가
쓰레기 더미처럼 지저분하고 집과 부엌
등이 온통 진흙으로 되어 있어 깨끗하게
한다해도 한계가 있었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집 안에서 나온 분변이나 음식물의
쓰레기들은 아주 좋은 거름으로 밭에 뿌렸기에
정말로 자연과 친화적인 상태로 자연과
호흡하면서 함께 살았다.
그런데 미국에 가보니 온통 시멘트 바닥이고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은 땅을 단한번도
밟지 않아도 되는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없는 질병이 많더라는 것이다.
그것을 가르켜 '아토피'라고 했다는 것인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이 많아 고치지
못하고 어린아이들이 주로 고생하더라는 것이다.
그 분의 이야기가 자연친화적인 삶이 아닌 너무
깨끗하게 살아서 생기는 병이 바로 아토피라는
주장인 것이다.
그 말에 필자도 크게 공감한다. 내가 주변이
너무나 깔끔하고 깨끗하다는 것은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세균들이나 작은 생물들이 전혀
살지 못하게 하는 비인간적인 행위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출처 :명상가의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 법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