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스크랩] 깊은 밤의 그리움-李白(이백)

라인 빌 2020. 8. 9. 15:28

 


 



夜思(야사)/ 靜夜思(정야사)


-깊은 밤의 그리움-


                                                              李白(이백)


床前明月光(상전명월광)

침상 앞의 밝은 달빛


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

땅 위에 내린 서리내린 듯


擧頭望明月(거두망명월)

고개 들어 밝은 달 보고


低頭思故鄕(저두사고향)

머리 숙여 고향 그리네



***************************************************************************************

통역(通釋): 잠자리에 들었으나 침상 앞까지 밝은 달빛이 비쳐 드는데, 달빛이 하도 밝아 대지에

서리가 내린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잠 못 들고 고개를 들어 창밖의 밝은 달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머리를 떨구고 고향을 그리워한다.

해제(解題): 고향을 그리워하는 정이 이 작품보다 먼저 쓴 시인의 秋夕旅懷(추석여회)와 흡사해,

창작시기가 서로 멀지 않은 것으로 보고, 대략 당 개원(開元) 15년(727), 시인의 나이 27세 때

작품으로 본다. 그리고 이본(異本)에 ‘山月(산월)’이란 시어가 있음에 주목해 안육(安陸)의

수산(壽山)이란 곳에서 쓴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통상 이 작품은 ‘新樂府(신악부)’라고 한다. 곽무천(郭茂?)의 樂府詩集(악부시집) 新樂府辭

(신악부사)〉에 “新樂府는 모두 당나라 때 새로 지어진 노래이다. 가사는 실상 악부이면서도

음악에 쓰이지는 않았으므로 新樂府라 한다.[新樂府者 皆唐世之新歌也 以其辭實樂府 而

未嘗被于聲 故曰新樂府也]”라고 하였는데, 이런 종류의 작품을 말한 것이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시로, ‘疑(의)’에서 ‘擧頭(거두)’, ‘擧頭(거두)’에서

‘低頭(저두)’까지 마음의 움직임을 은근하게 형상화하였다.



 

 

            

              

 

 

                                                                        연꽃과연잎                

 

 

연꽃과연잎마음 공부불로그

                      

  
오늘도 즐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연꽃과연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