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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술! ,술이란,,,한잔했오,

라인 빌 2020. 10. 1. 14:55

술! ,술이란,,,한잔했오,


 

여보게 나의님아 오늘 저녁 나 술한잔 거나하게 하였네
여보게... 나~ 술한잔 하였다고 하는소리가 아닐세
여보게 나의님...자네도, 괴로울때 자~한잔 쭉~들고...
산다는것을 괴로워 말게나 산다는것이 힘들다 말게나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네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이리 저리 뒤척이며...

아침이 오면 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오늘이 힘이들것 같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



아~이렇게 시간은 쉼없이지나는데...
아~이렇게 날과 달은 쉼없이달려 가는데...
아~이렇게 계절과 해는 자꾸 자꾸 바뀌어 가는데...

여보게나 ~~~
인간 삶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고 스돕의 화투판 끗발처럼,
당구장 당구다이의 재수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우리들에게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잠자며 코골다 숨이멎으면 삶도 그만이요
숨이다시 이어지면 다시 삶의 시작일세
그것이 인생이란 삶이 아닌가..?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그렇지 아니한가..?



여보게나 ~~~
개똥 같은 희망이라도
이 하나라도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여보게 자~ 한잔 들게나
내가 자네의 잔이 철철 넘치도록
한잔 따르겠네~~자~~~

내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있는
조그마한  아주 조그마한 나의 희망도
이놈의 복잡한 세상속에
되는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게 X도 없다고...
술에 취하여 모든걸 잊고 싶다는 나의님이 있다면....

그래 그래도 우리에겐 또다시 해가뜨는 내일이 있지아니한가..?
이렇게 중년이 지나고 점점 노년으로 깊이 깊이 이미 발디딧으며
여보게 나의님아... 거나하게 한잔 하세나...
여보게나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네
행복은 언제나 자기 마음속에 있다고 하지않은가
그래 우리에겐 또다시 해가뜨는 내일이 있지
여보게 우리님아... 우리 거나하게 한잔 더 하세나..



나의님아  이런 말이 있지않은가...
중년이 지나고 마시는 소주 한 병은.....
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라고...

숨이 목전까지 다가왔을 때
내뱉을 곳을 찾지 못해
울분의 술이기도 하고...

깜깜한 동굴 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이다가
털석 주저 앉은 한탄의 술 이기도하지..



그러므로 중년이 지나 마시는
소주 한 병은
술이 아니라
그것은 인생을 마시는 것이라 하지아니한가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오늘 세월 막지 못하는...
이렇게 계절은 바뀌건만은
못내 아쉬운 슬픈 눈물의 술이라네

저물어가는 인생을 재촉하며 겨울이오면
뜨거운 햇살 속에 봄도 천천히 다시오건만
이제 우리네 중년의 마음에도
중년을 지난 우리들의 마음에도
지금이라도 행복이 시작 되기를 바라며...

이제 정말 우리네 인생의 末  마음에도
뜨거운 햇살 속에 행복이 이제라도 시작 되기를...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네
행복은 언제나 자기 마음속에 있다고 하지않은가
이렇게 이렇게 바라며 꿈꾸며...

나의 님아 우리에게는 아직도
희망과 행복이 이깊은 마음속에 넘치나니....

나의님아 자~여기 한잔 더 철~ 철~~~~
철철 넘치게~ 자~어서~받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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