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엽기

[스크렙] "톡! 쏘는 그 맛을 니들이 알아?"

라인 빌 2020. 10. 23. 15:06
                       
     "톡! 쏘는 그 맛을 니들이 알아?"	 

         

    다른 개구리들은 파리를 잡아먹는데
    오로지 벌만을 잡아먹는..
    그런 요상한 개구리가 있었다.

     

    "거 참 이상한 놈이네..

    저거 바보아냐? 미친 놈 아냐?"

     

    그 묘한 습관을 이상하게 생각한 친구 개구리들이 물었다.

    "너는 이렇게 맛있는 파리를 놔두고
    왜 남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벌을 잡아먹냐?"

     
    그러자 그 개구리 왈,

    "톡! 쏘는 그 맛을 니들이 알아?"


      ----- * -----

     

    그렇습니다.

    우리는 과연 남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이해한다'고 할 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 입장에서의 이해일 뿐

    결코 그 사람 입장에서의 이해는 아닙니다.

     

    그래서 나의 이해는 다만 추측이요 짐작, 그럴듯한 공상 소설일 뿐,

    결코 진실일 수 없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아무리 명백하고, 아무리 뻔해 보이는 것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내가 그 입장, 그 상황에 처해보지 않고

    어찌 그 '톡 쏘는 맛'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법정스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당신을 이해합니다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언론 자유에 속한다
     남이 나를, 또한 내가 남을
     어떻게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그저 이해하고 싶을 뿐이지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타인이다.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걸 봐도 저마다 자기 나름의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나름의 이해'란 곧 오해의 발판이다.
     우리는 하나의 색맹에 불과한 존재다.
     그런데 세상에는 그 색맹이 또 다른 색맹을 향해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안달이다.

     실상은 말 밖에 있는 것이고
     진리는 누가 뭐라 하건 흔들리지 않는다
     온전한 이해는 그 어떤 관념에서가 아니라
     지혜의 눈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그 이전에는 모두가 오해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상한 행동'이 아니라 '다른 행동'

    '이상한 말' 아니라 '다른 말'입니다.

    내가 그 입장이 된다면

    더 이상한 말, 더 이상한 짓을 할지..

    그 누가 알겠습니까?

     

     

    ☞ 개구리는 연못이 운동장이고, 올빼미는 밤이 낮이고 http://cafe.daum.net/santam/IQ3g/496

    
    

     
    출처: 불교는 행복찾기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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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즐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연꽃과연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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