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뻑뻑하고 침침~ 안구건조증 예방하려면? ♡
【건강다이제스트 이은혜 기자】
눈이 피로해지면서 뻑뻑하다, 시큰거린다,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것 같다,
뿌옇게 보이는 것이 침침하다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 증상들은 대부분 눈을 부드럽게 윤활시키고 살균 작용을 해야 할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거나 눈물층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증상을 ‘안구건조증’이라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주로 ▲눈물 생성이 부족한 경우와 ▲눈물층의
이상으로 눈물이 빨리 건조돼 생기는 경우 두 가지다.
눈물 분비는 4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또 결막염을 심하게 앓은 후나 화학물질에 의한 눈의 외상 후, 혈압약이나
수면제 등의 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눈물이 과다하게 건조되는 경우는 안검의 구조적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결막염 등의 문제를 동반한 경우, 혹은 점안약의 과다한 남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밖에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로 인한 눈물 보호막의 부분적 손상,
콘택트렌즈 장기간 착용, 스테로이드 안연고 장기 사용으로 인한 안압
상승으로도 유발할 수 있다.
혹시 나도 안구건조증?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보자. 안구건조증
이라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뻑뻑함, 모래알이 구르는 느낌, 눈에 비눗물이 들어간 듯한 쓰라림,
이물감, 눈의 피곤함, 가려움,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등의 증상이 있다.
▶ 대개 증상이 오후에 심해진다. 아침에 눈 뜨기가 힘든 것은 수면
중 눈물 생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 독서나 TV 시청,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 눈 깜빡임
횟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 에어컨이나 히터가 작동하는 실내에서 실내공기가 건조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 바람이 불면 눈물이 난다.
안구건조증 예방하려면
▶ 선풍기, 히터, 에어컨의 지나친 사용을 줄인다.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눈에 직접 맞는 경우에는 작업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
▶ 1~2시간 작업에 집중하고 난 뒤 10분 정도 눈을 감고 쉬도록 한다.
▶ 실내가 건조한 경우 가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높인다.
▶ 건성안을 악화시키는 약물을 복용할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한다.
▶ 밤에는 일찍 자고 스트레스 해소에 노력하는 것이 눈물 분비에
도움을 준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