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유익한 정보

[스크랩] 알레르기 비염 치료 관리/ 면역력의 핵심은 자기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

라인 빌 2021. 3. 17. 15:39

 

 

​   

알레르기 비염 치료 관리/ 면역력의 핵심은 자기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

 

음양은 태극기의 붉은 부분과 푸른 부분처럼 서로 연결돼 있다.
서로가 균형을 맞출 때 태극이 성립한다.

몸이 차고 설사를 잘하며 소화력이 떨어진다면 양기를 돋우는 것이 좋다.


양적인 면역력은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감기에 따스하게 몸을 덥히고 콩나물을 먹는 것과 같은 원리다.
면역력의 양기를 도우려면 고추, 마늘, 커피, 인삼, 양파 등 양적인 음식물을
많이 섭취해 소화력도 보강하면서 면역력도 강화해야 한다.

 

반면 더위를 많이 타고 열이 나면서

늘 건조 감이 있다면 면역력의 음기를 의심해야 한다.


건강한 강아지를 사려면 코가 촉촉한 강아지를 사듯이
코나 살결이 마르고 건조하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할 여지가 커진다.

현대 의학적 용어로는 점액이 피부표면을 코팅 처리해서 방어하는 면역이다.
한의학은 이것을 면역의 음기라고 부른다.


찐득하고 미끈한 음기를 보강하려면

장어, 마나 알로에 더덕 다시마 등 야채 종류가 좋다.

 

면역력의 차이는 왜 생길까

바로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체질이 다르다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도 차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의학은 바로 개인의 차이에 따른 면역력 증강 법을 면역력의 음양이라고 한다.
면역력의 양적인 부분은 체온을 올리는 방법이다.

몸이 차가우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방어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생물학자들은 이렇게 증명한다.

토끼나 도마뱀 류들이 인간처럼 감기에 걸리면

자신의 체온을 2도씩 높일 수 있는 곳을 찾는다.
찾지 못하면 감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죽는다.


체온을 올리는 이유는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단백질 구조체 이기 때문에
온도가 높으면 대부분 도망간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진다.

 

사실 고기를 구우면 구조가 변해지듯이
단백질이 가장 약한 것은 온도에 약하기 때문이다.
인체도 감기에 걸리면 고열이 나는 것도
바이러스를 쫓아내기 위한 방어작용의 일부이다

.
온도를 높여서 면역력을 끌어 올리고 방어작용을 강화하겠다는 지혜는
예전부터 한의학에서 지혜롭게 활용돼 왔다.

예를 들어, 한의학에서는 감기가 와도 자신의 체온을 높이는
매운 약이나 땀을 내는 발한제로 몰아낸다.
이런 사유적 바탕은 전염병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상한론’이 바로 그것이다.

 

상한(傷寒)은 차가움에 인체가 체온조절 기능을 손상 받았다는 전제하에 치료하는 방법이다.
고추처럼 맵고 따뜻한 약이나 계피처럼 달고 매운 약 등을 사용하여
체온을 보존하고 높이는 문제에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

 

이처럼 맵고 따뜻한 약을 쓰는 것은

평소 자신의 체질이 어떤가 하는 자가진단에서 시작해야 한다.
추위를 많이 타고 찬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설사를 잘 하거나 배가 자주 아프고
물을 마시려면 속이 불편한 사람은 양적인 체온을 올리는 면역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좋은 음식은 양파나 대파, 인삼 홍삼, 생강 등이 있다.
육류로는 양고기나 닭고기 등이 좋다.

 

면역의 양기가 있다면 면역의 음기도 있다.

면역의 음기는 끈끈한 점액이다.


건강한 강아지를 시장에서 살려면 코가 촉촉한 강아지를 사듯이
미끈한 점액은 면역력의 상징으로 지혜롭게 활용해 왔다.

점액은 신체의 대부분에서 분비된다.
눈물, 콧물, 침, 소화액 등 기관과 생식기에 이르는 모든 부분이나
피부에서도 개구리 표면처럼 매끈한 액이 약간씩 분비된다.
이들 점액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백일해균, 뮤탄스균 등의
다양한 세균과 인플루엔자, 헤르페스, 폴리오바이러스 등
엄청난 종류의 외계분자에 대한 항체가 포함되어 있다.

 

몸 안의 점액은

서로를 연결해 같은 항체를 만들어내고 같은 면역학적 시스템에 편성된다.
자연면역의 최전선에서 코팅처리처럼 신체의 외부를 감싸고 방어한다.
마치 손이 더러우면 물로 씻듯이 쉴 새 없이 새로운 점액으로 교체되며 흐른다.

 

1920년대 초 어느 날, 영국의 세균학자이자 페니실린 발견자인 플레밍은
세균을 배양 중인 유리그릇 샬레에 실수로 콧물을 떨어뜨렸다.
그런데 2~3일 후 놀라운 변화가 생겨났다.
유리그릇을 가득 채우고 있던 세균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것이다.
플레밍은 이 변화의 원인을 찾기 위한 연구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분비액(점액) 속에 들어 있던 리소자임이라는

살균 성분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핵심이다..

 

면역은 우리 몸에 침범하는 모든 이물질을 방어하는 인체 내 자율작용으로
‘자연면역시스템’이라고도 한다. 특히 점액은 우리 몸의 외부 최전선에서
먼지나 이물질, 미생물 등을 저지하는 구실을 한다.

 

한의학과 서양의학(현대의학)은 모두
그들의 독창적인 문화적 전통 위에서 발전해왔다.
현대의학이 ‘보이면 쏜다’는 수렵전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
한의학은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대의학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찾아보고 죽이거나 상처를 입혀
신체를 위기에서 구출한다면 한의학은 밭을 가는 것처럼 자신의 신체를 갈고
일구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달라붙지 못하게 준비한다.

 

한의학은 자신의 신체를 갈아 일구는 농경의학인 만큼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접착을 방지하는 예방적 측면에 그 본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명의는 병이 나기 전에 치료하고 보통 의사는 병이 나야 고친다’는
황제내경의 말은 분명한 예방의학적 메시지다.

 

점액의 생산과 분비기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는
현재 시점에서 되짚어야 할 중요한 이슈다.
여기에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점액은 당연히 위장에서 생산된다.
위장의 역할은 부숙수곡(腐熟水穀)이다.
부는 썩힌다는 뜻으로, 더 정확히 표현하면 삭히는 것이고 숙은 찐다는 뜻이다.

음식은 위장에서 위액과 골고루 섞여 삭히고 찌면서
맑은 것은 짜서 전신의 점액 성분을 보충하고 탁한 것은 대장을 통해 배출된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습성의 밥이 가루 성분이면서

건조한 빵보다는 점액 성분을 만들어 보충하는 데 유리하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빵을 많이 먹는 젊은 층에서 침의 분비가 줄어

구내염이나 구강건조증이 생긴다는 보고도 있다.)

 

점액은 흔히 진액 혹은 정기로도 표현되는데
정기(精氣)에는 쌀 미(米)자와 채소를 뜻하는 푸를 청(靑)자가 포함되어 있다.
바로 따뜻한 밥과 채소가 정기의 근원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보충할 수 있는 것으로는

더덕이나 황기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차로 마시거나 새콤한 오미자, 매실과 함께 복용하면 좋다.

사람의 신장과 같은 흑색이면서 기름으로 채워진 씨앗인 검은깨와 검은콩도 도움이 된다.

 

 

사실 면역의 핵심인 T와 B세포중 B세포를 훈련시켜 전사로 만드는 곳은 소화기계다.
면역의 중심도 위장의 기능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변비나 설사가 잦은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요구르트나 적절한 식이요법으로 장내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면역의 또 다른 핵심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내의 음기를 자연스럽게 생산하도록 몸을 만들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 알다시피 음기의 원천은 숙면이다.
잠을 자지 못한 사람이 푸석해 보이는 것은
점액의 분비가 줄어들었다는 확실한 증거라 할 수 있다.

면역의 음기는 더위를 많이 타거나 갈증을 잘 느끼는 사람,
대변이 딱딱하여 변비가 되기 쉬운 사람,
먼지에 피부가 잘 가려운 사람들에게 좋다.

피부와 코 등 외부의 점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끈적한 뮤친이 들어있는 음식이 좋다.
마나 알로에 더덕 매실 등이 점액보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피부가 푸석한 사람에게는 장어가 좋다.


면역력의 음기가 약한지 양기가 약한지를 고민하여

자신에 맞는 보강음식을 먹는 것이
면역력회복의 핵심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이상곤 한의학박사

 

 

 



 


 

 

                                                                        연꽃과연잎                

 

연꽃과연잎마음 공부불로그

  

오늘도 즐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연꽃과연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