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그 아름다움
글 / 이재옥
행동하기가 어려운 줄 아는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그것은 말에도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자신은 깊은 생각 없이 한 말에
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다
육신의 아픔은 의술로 치유되지만
말로 받은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욕심과 편견으로 발생하는 감정은
세 치도 안 되는 혀를 움직여
세상을 바꾸는 힘도 있다
책임 못 지려거든 함부로 말하지 말라
좋은 말도 행위가 따르지 않는 말은
알맹이 없는 쭉정이 같은 것이며
멸시받는 조롱 감이 되는 것이다
남에게 할 말이 있거든 자신 먼저 고쳐라
충고와 모욕은 다른 것이다
자신들이 하는 말이 상대에게
어떤 상처를 주는 줄 모르는 게 더 문제다
진심으로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라면
타인 모르게 그 사람의 부족함을
설명하고 깨닫게 하여 발전한 모습을 보면
충고가 되지만
좋은 말도 상대의 부족함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 모욕이 되는 것이다
돌아보아 완전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면 말을 아껴라
침묵 그 아름다움
선인들이 이르지 않았던가? 침묵은 금이라
말과 행위가 다른 사람 속과 겉이 다른 사람
실수를 하고도 반성 없이 자기변명만 하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을 위선자라 한다
힘겨운 세상이지만
우리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자
받고 싶은 대로 주면서 살아보자
이해 용서 배려하는 삶은
세상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