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방

[스크랩] '사이'에 담겨진 의미

라인 빌 2021. 8. 4. 15:30
 

 

'사이'에 담겨진 의미

 

물길의 사이 -
다음 갈 길 따라
부지런히 흐르지 않으면
그 가운데에서 뱅뱅 돌거나
꽁꽁 움츠려 썩고 맙니다.

 


시간의 사이 -
비집고 들어 앉아
곰곰이 침묵을 배우지 못하면
끝까지, 끝나고 난 후까지
답을 알지 못합니다.



 

 
사람의 사이 -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손 내밀어 잡아 주지 않으면
눈빛마저 흔들리며
서로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과(因果)의 사이-

바로 내가 원인을 넘어

원흉일 수도 있음을 모르면

미련하게도 그 결과의 이유,

죽어도 모르게 됩니다.

 


 

 
왜 사람은
한자로 쓰면 人間일까요?
사람의 사이에 있는 게
다름 아닌 人間이라는 뜻이겠지요.


 


왜 말과 말 사이에는 간혹
사이시옷(ㅅ)이 필요한 걸까요?
앞의 말을 사람(ㅅ)이
떠받치고 있는 건 혹시 말한 사람이
책임지라는 뜻이 아닐런지요.

 

 

 

- '꽃단배 떠가네/ 손명찬' 중에서 - 

== 새벽문학관 아침편지 ==

 


 


늘 건강, 사랑, 행복 가득한 나날 되세요

 
출처: ! 인터넷 빛명상 원문보기



 

 

                                                                        연꽃과연잎                

 

연꽃과연잎마음 공부불로그

  

오늘도 즐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연꽃과연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