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스크랩] 그래 살자 살아보자?

라인 빌 2021. 9. 7. 15:27


그래 살자 살아보자?


용혜원

그래 살자 살아보자


절박한 세월도 세월이 지나가면

다 잊히고 말테니


퍼석퍼석하고 처연한 삶일지라도

혹독하게 견디고 이겨내면

추억이 되어버릴 테니


눈물이 있기에 살만한 세상이 아닌가

웃음이 있기에 견딜만한 세상이 아닌가

사람이 사는데 어찌 순탄하기만 바라겠는가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다 해도

먹고 자고 걷고 살아 숨 쉬는 삶에

흠 하나 없이 사는 삶이 어디에 있는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살다 모면

눈물이 웃음이 되고


절망이 추억이 되어 그리워질 날이 올 테니

좌절의 눈물을 닦고 견디면서


그래 살자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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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龍惠園, 1952~) : 본명은 용영덕으로 서울 출생. 1992년 《문학과 의식》을 통해 등단

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66권의

시집과 5권의 시선집을 비롯한 141권의 저서가 있다. '유머 컨설턴트', '열정깨우기 강사'라는

독특한 직함을 가진 그는 사랑을 노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사람들에게 열정과 희망과 사랑과 웃음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단 한번뿐인 삶, 이제 그만 눈물을 그치고 신나게 살고 열정적으로 웃으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강사협회에서 명강사로 선정되었고, 2010년 현재 한국 강사협회 자문위원이기도 한 시인은 각종 단체 및 기업체에서 성공세미나를 통해 활발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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