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방

[스크랩] "내 어머니의 향수"

라인 빌 2021. 11. 25. 15:28
 

"내 어머니의 향수"

 

 

 

먼동이 트면 저 남쪽 하늘을 바라보며
살며시 그리움 속으로 들어 갑니다,

햇살이 곱게 피어오를 때싸리 대문앞에서 활짝 미소 지으시며서 계시던

어머니자식들이 객지에서 돌아오는 발길가벼워지라고

아침부터 대문밖을서성이시던 모습이젠 아련한 추억으로 내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늘 햇살처럼 포근한 어머니의
사랑과 추억이 듬뿍 담긴
내 유년의 시절아련히 내 가슴에 피어오르며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햅쌀밥과 햅쌀로 만든 인절미
오늘따라 눈물겹도록 그 음식들이 먹고 싶어집니다,

 

사랑의 손길로 만드신 음식을행복으로 배을 채우던 자식들지금은

그분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셨지만
어머니 산소에 성묘도 못 가보는 불효의 자식부모란

가시고기의 생이라고 말했듯이정말 돌이켜 보니

부모님우리 부모님께서는 가시고기 생이었습니다,

 


자식에게 사랑을 다 주고도 부족해서
제 살마저 다 내어 놓고 먼 하늘나라로 가신 내 어머니
곱기가 산기슭 홀로 핀 산구절초처럼 맑으신

내 어머니집 앞 감나무에 까치만 울어도 먼 길 떠나 고생하는
자식이라도 행여 올까봐 하루 종일
내심 기다리시던 내 어머니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이별 참고 견디며 살아야 하지만
늘 추석 때면 시끌벅적 했던
우리 고향집 사람 사는 향기가
내 코끝을 간지럽히며 그리움의 병이 가슴에 쌓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내가 자식들을 키우다 보니
그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큰 사랑인 줄
뼈저리게 느낍니다,

 

한 번만 딱 한번만 뵐 수 있다면
너무 간절하것만
애달픈 내 가슴만 조일 뿐 시간은 흘러가는 구름처럼
어머니와 나의 추억은 멀어만 가고 있습니다,
무심한 세월아..!
무심한 세월아..!봄이 오면 봄 속으로
내 그리움은 온 고향 산천에 가 있습니다 언제나 고향의 향수는

내 살과 뼈와 같은 존재입니다."내 어머니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모셔온글)



 

 

 

                                                              연꽃과연잎                

연꽃과연잎마음 공부불로그

오늘도 즐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연꽃과연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