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방

[스크랩]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라인 빌 2022. 3. 24. 14:45

    말(言)에 담긴 지혜(智慧).






     너무나도 좋은 글 하나.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죽지 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 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구요.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자구요.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구요.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구요.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구요.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습니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모두들 건강 하세요.

    그리고 날마다 행복 하세요.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글 ---

    




     

     

     

     

                                                                  연꽃과연잎                

    연꽃과연잎마음 공부불로그

    오늘도 즐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연꽃과연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