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와 통증 통증은 반드시 상처가 있거나 큰병에 걸려야 오는 건 아니다. 아플 만한 까닭 없이 오는 통증은 대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 아프다는 이야기가 좋은 예다. 이건 물론 질투가 빚은 통증이다. 인간관계에서의 질투가 복통으로 표현된 경우다. 이와 같이 통증은 인간관계에서의 의사 소통의 한 방법으로 자주 이용된다. 시어머님이 올라오신다는 기별만 들어도 그날 저녁부터 두통이 오는 며느리도 있다. 소위 말하는 신경성 두통은 긴장된 인간관계에서 빚어진다. 직장인들이 호소하는 두통은 거의가 이런 범주에 속한다. 막연히 직장 스트레스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대인관계가 잘못되어가는 데서 비롯된다. 상사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동료, 후배사이에 빚어지는 여러 가지 인간적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