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친구야 있잖아 친구야 앞에 놓인 세상이 아무리 힘겨운 길 이더라도 난 너와 두려운 미래를 함께 걸었으면 해 우리 둘이 함께라면 세상 어떤 것도 무서울 게 없을 거 같거든 네가 힘이 부치면 내 한쪽 어깨를 빌려줄 테니 언제든 기대도 좋아 슬픔이 찾아오면 내 등을 빌려줄게 언제든 얼굴을 묻고 맘껏 눈물을 흘리렴 대신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 보지는 말자 이제 우리에겐 내일만이 의미 있을 뿐이지 않니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을 거야 가는 길이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을 거야 그땐 내게 말을 하렴 네가 뒤 쳐지면 내가 언제까지고 기다려 줄 거고 앞서가면 부지런히 따라가 줄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할 정도로 피곤해지면 나를 베개 삼아 잠시 쉬어도 괜찮아 하지만 내게 너무 의지하려고 하지 마 곁에서 힘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