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 만 가는 세월 세월이 지나가고 나면 잠시 스쳐 지나온 것만 같은데 너무 빨리 지나쳐 버려 아쉬움만 남는다. 어떤 시절엔 붙잡아 매 놓은 듯 그리도 가지 않던 시간들이 나이가 들어가면 남는 것은 그리움 뿐 시간을 도둑맞은 듯 달아난다. 가끔은 잠시 멈추어준다면 더 행복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사랑에 빠져 있는 동안은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른다. 매달리듯 애원하며 멈추어 놓고 싶어도 떠나가는 시간은 흘러 만 가는데 꼭 잡아두고 싶었던 것들도 모두 다 놓아주고 싶어진다. 흘러야만 하는 세월은 멈출 수가 없다. - 좋은 글 - 가운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