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팁

[스크랩] 달팽이( 蝸牛, 와우)

라인 빌 2017. 10. 21. 20:46



달팽이( 蝸牛, 와우)




달팽이는 연체동물 가운데
나선형의 껍질을 가진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달팽이’는 달팽이과에 딸린
한 종(Fruticiola sieboldiana) 만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껍질이 없는 육상 복족류는 보통 '민달팽이'라 한다.

달팽이는 느리게 이동하는 동물이다.
마찰을 생기게 하기 위해 배 부분에 점액을 분비한다.
점액은 달팽이를 보호하기도 하는데,
점액 때문에 달팽이는 면도날 위도 기어갈 수 있다.

머리에는 늘었다 줄었다 하는 뿔처럼 생긴 두 쌍의 촉각이 있고
그 끝에 시력은 없으나 명암을 판별하는 눈이 있다.

암수 한몸으로 알을 낳아서 번식하며,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바뀌기 때문에,
겨울에는 잠을 잔다.

피부호흡을 하기 좋은 때인
습기가 많은 때나 밤에 나무나 풀 위에 기어올라가
세균, 식물의 어린 잎, 채소 등을
치설이라고 부르는 입으로 갉아먹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달팽이는 먹은 식물의 색상에 따라
대변의 색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 실례로 달팽이를 사육할때
녹색 채소인 양상추를 주면 녹색 대변을,
주황색 채소인 당근을 주면 주황색 대변을 눈다.

천적으로는 곤봉딱정벌레, 꽃 개똥벌레, 늦반딧불이의 유충,
들새, 뱀이나 쥐, 또는 개구리가 있다.
프랑스에서는 '에스카르고'라는 요리로
식용 달팽이를 기르기도 한다.

달팽이는 피부호흡을 하기 때문에,
날씨가 덥거나 몸이 마르면
몸을 껍데기속에 집어넣은 뒤
얆은 막으로 자신을 보호하다가,
축축해지면 다시 몸을 끄집어낸다.



 
(전략)

특히 2절에 나오는
"세상의 작고 여린 것들과 다정하게 눈 맞출 거야"라는
가사에 이르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마저 핑 돈다.

누구나 '큰 것', '강한 것'을 좋아하는 시대에,
어떻게든지 남을 짓밟고 올라서서
'큰 사람', '강한 사람'이 되라는
시대의 충동질로 부터 자유롭기 어려운 시대에
이 무슨 '거꾸로 진리'란 말인가.

세상의 작고 여린 것들은 크고
강한 것들의 밥일 뿐이다.
이게 현실 논리이고 체제의 질서다.

그런데 달팽이는 바닥을 기면서
조용히 반란을 도모한다.
세상의 크고 강한 것들을 올려다보지 않고,
작고 여린 것들과 눈을 맞추겠단다.

사실 우리네 인생이란 게 노골적으로 말하면
세상의 크고 강한 것들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소시만적 근성으로 똘똘 뭉쳐 있지 않았나.

이렇게 비굴한 처세에 자꾸 길들여지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는 법을 잊어버리게 된다.

눈치는 머리로 보지만,
눈은 가슴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눈치를 잘 보면 기껏해야
떡을 얻어먹을 뿐이지만,

눈을 잘 바라보면,
그러다가 드디어 서로 눈이 맞으면
정이 통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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