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심 하면 萬福이 저절로” / 석주스님 (전 칠보사 조실) '좋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다 돌려주고 악한 일은 모두 자기에게 돌리라’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좋은 자리는 남에게 다 돌려주라 하셨습니 다. 제일 나쁜 자리에 앉으라 하셨으니, 그것이 모두 복을 받을 일이라는 말입니다. 人我山崩處(인아산붕처) 無爲道自成(무위도자성) 凡有下心者(범유하심자) 萬福自歸依(만복자귀의)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인아산(人我山)이 무너지는 곳에서 무위(無爲)의 도가 저절로 이루어지나니, 무릇 하심(下心)함이 있는 이에게 만복이 스스로 귀의한다’는 뜻이지요. ‘내가 아니다’하는 그 상이 무너지는 곳에 함이 없는 도가 스스로 일어나고, 무릇 하심하는 자에게는 만가지 복이 모두 날 위해서 찾아옵니다. 하심이라는 공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