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가르침

[스크랩]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 한 달에 포섭되도다

라인 빌 2018. 7. 25. 06:59

 

 


 

 





첨부이미지 ?

 

 

● 豫章宗鏡 (예장종경)

一月普現一切水 (일월보련일체수)   한 달이 일체의 물에 비치니

一切水月一月攝 (일체수월일월섭)   일체의 물달이 한 달에 포섭되도다.

 

● 函虛得通 (함허득통)

風和花織地 (풍화화직지)   봄바람이 불면 꽃이 땅을 수놓고

雲淨月滿天 (운정월만천)   구름이 걷히면 달빛이 하늘에 가득함이로다.

 

 

 


-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 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 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 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출처 :무진장 - 행운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 유당

 

                                                                  연꽃과연잎        

            

연꽃과연잎 마음 공부 로그

  
오늘도 즐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연꽃과연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