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스크랩] ♤ 마음의 상처(傷處) ♤

라인 빌 2022. 5. 3. 15:11




 

아침의 명상

 
          ♤ 마음의 상처(傷處) ♤ 胸中不平之氣 說倩山禽 흉중불평지기 설천산금 世上叵測之機 藏之煙柳 《小窗自紀》 세상파측지기 장지연류 가슴 속 불평한 기운은 산새에게 맡겨두고, 세상의 헤아리기 어려운 속셈일랑은 안개 속 버들에 감추어두네. 산새야 무얼 알까만은 그래도 깊은 산 속에 혼자 앉아 산새를 상대로 넋두리하듯 가슴 속 불평을 하소연한다. 가슴이 문득 시원해진다. 세상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 알 수 없는 그 마음에 채인 상처를 안개 잠긴 버들 속에 숨겨 두고 온다.
                                                                                 
          세상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
          마음으로 쌓은 신뢰도
          한 마디의 뜻없는 말앞에
          속절없이 무너진다.
          오랜 시간 이어온 인연도
          욕심 하나에서 너무도 쉽게 끊어진다.
          사랑으로 우리라고 했던 사이가
          무심한 마음으로 남이 되어진다.
          채인 상처를 털어내 보아야
          또 하나의 상처를 받을 뿐이다.
          누군가는 이야기 하였다.
          사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그 마음을 지닌 사람이 
          없다고 여겨진다면
          자연과 함께 해봄은 어떨까.
          산새에게 버들속에 내려 놓는 상처
          그 자연은 바로 내가 아닐까.
          내 마음을 다스림이
          바로 치유의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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